역사
인도에서 영화가 인기를 끌 수 있는 배경에는 낮은 TV 보급률과 더불어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대리 만족에 있다. 인도에서는 현재 영화가 TV의 오락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도인에게 영화는 가장 친숙하고 접하기 쉬운 대중 오락이다 .1896년 7월 뭄바이에서 최초로 영화가 등장했으나 인도인이 만든 최초의 인도 영화는 1913년 〈하리샨드라왕〉이다.
유성 영화 시대에 나온 아르데시르 이라니 감독의 〈세상의 아름다움〉는 현대 인도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음악과 현란한 안무를 곁들인 뮤지컬 형식의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엄청난 성공을 했다. 이 영화는 인도의 맛살라 스타일의 뿌리가 되었으며 맛살라는 인도의 혼성 향신료를 뜻하는 말인데 인도 음식에 향신료가 빠질 수 없듯이 맛살라 영화는 인도인들의 삶과 유리될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가 됐다.
음악과 노래를 풍성하게 섞은 인도 영화의 독특한 스타일은 1930년대 영화에 소리가 들어간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스튜디오의 시대였다.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인도의 영화 산업은 위기를 맞았는데 영국의 지배 하에 있던 인도는 식민지 정책의 심한 규제를 받았다.
볼리우드
1년에 100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는 인도의 영화제작 중심도시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이다. 인도의 영화산업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며, 좁게는 인도의 공식 언어 중 널리 쓰이는 힌디어로 만든 상업영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콜리우드, 마라티 영화단지, 뱅갈리 영화단지, 톨리우드, 칸나다 영화단지등 힌디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로 각 지역에서 영화가 제작되며 이들은 볼리우드와 함께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지이다. 서구에 의하여 붙여졌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지만 2001년에는 옥스퍼드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개념
봄베이 지역 포함 힌디어 구사 지역에서 제작하는 영화를 발리우드로 칭해야 하는데, 다민족 다언어 국가답게 다른 지방언어로도 영화가 제작되고 있고, 그런 영화도 제작 편수가 많다. 즉, 발리우드는 인도 영화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볼리우드는 그 수가 매해 300편이 넘어 다른 많은 나라 한 해 개봉영화 제작편수를 넘는다. 전체 1600편이 넘는 인도 영화에서 20%도 안 되는 일부이긴 한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다고 볼 수 있다. 인도는 극장 영화를 매해 1천 편 이상 만드는 유일한 나라로[3]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극장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이다.
마살라 영화
볼리우드의 주류는 마살라 영화라고 하는 뮤지컬 영화로, 보통 3시간을 넘어가는 긴 상영 시간에 청춘 남녀의 연애담, 얽히고 설킨 가족사 등의 통속적인 이야기를 담고, 이에 인도 특유의 음악과 선정적인 남녀 주인공의 몸짓이 어우러진 화려한 군무 장면이 수시로 연출되는 지역색이 강한 영화 장르이다. 마살라 영화들은 영화 중간에 춤을 추는데 이것을 ABCD(Any Body Can Dance)무비라고 부른다. 인도 영화라고 마살라 스타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마살라 영화라고 볼리우드 산만 있는 것도 아니다.
액션 영화
액션 영화도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연출능력도 좋고 장면도 잘 뽑는데 물리 엔진이 이상하게 적용된 걸로 유명하다. 사실 이러한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스타일은 발리우드보다는 남인도의 타밀어권과 텔루구어 영화들의 특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돈을 꽤 들인 톨리우드 액션의 경우 여전히 오버스러운 연출은 많지만 화려하면서도 세련되며 간지 나는 연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말도 안 되지"싶은 액션이지만 연출 수준이 높은 것으로 사극물 바후발리 시리즈가 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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