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디자인 종류

영화 사운드는 영화 편집 및 특수효과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최종 디자인되며 이 과정에서 대사, 음향, 음악 등이 수정 보완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영화를 더 실감나게 완성하기 위해 영상과 함께 최종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후시녹음(ADR.Automatic Dialogue Replacement)

영화 촬영시 같이 녹음되는 잡음들(스태프들이 움직이는 소리,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등)로 인해 촬영이나 녹음 과정에서 대사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쁠때 사용하는 영화 사운드 기법이다.
정확히는 촬영본을 보면서 배우들이 다시 대사를 재녹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으로는 촬영한지 오래된 경우 배우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현재에는 기술력이 많이 발달하여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지만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현장감을 유지해야하므로 재녹음시의 공간음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앰비언트 사운드(ambient sounds)

 

인공적으로 삽입한 효과음이 아닌, 촬영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 소리로 특정 신(scene)이나 로케이션 촬영 시 인위적으로 조성한 소리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소리를 말하며 줄여서 앰비언스 라고도 한다. 앰비언스는 잘 활용하게 되면 영화의 톤을 결정짓는 효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앰비언트사운드는 사운드 효과와 캐릭터들의 대사를 감싸고 보완하는 미학적 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거리 촬영 시 자동차 소음, 광장에서의 사람들 소음, 산에서의 새소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룸 톤(room tone)

 

룸 톤이란 간단히 말해 실내 공간에서의 울림 패턴을 일컫는 말이다. 즉 실내 공간에서 얻게 되는 사운드를 말하는데 각 카메라 설정을 시작할 때 이상적으로 촬영한 녹음된 사운드 클립을 말하기도 하며 카메라의 위치가 몇 피트만 변경될 때마다 변경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실내 톤의 새로운 표본을 기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렌치를 떨어뜨리거나 촬영 도중 누군가의 전화가 꺼지는 것과 같이 프로덕션 사운드에서 제거해야 하는 이상한 사고를 보완할 수 있는 반창고와 같은 역활을 하기도 한다. 프로젝트의 사운드 베드를 편집할 때 안전망이자 리소스입니다.

나레이션(narration)

나레이션이란 영화, 방송극, 연극 따위에서, 장면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장면의 진행에 따라 그 내용이나 줄거리를 장외에서 해설하는 일, 또는 그런 해설을 말한다. 문학적 견지에서 쓰이는 나레이션의 기능은 영상의 영역에서 쓰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영화의 이미지와 결합된 나레이션은 영상이라는 독특한 매체 속에서 시점의 범위를 폭넓게 확장시키며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입체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나레이션과 영상의 시점 변화를 적절히 이용하지 않고 한정된 틀 속에서 고리타분하게 사용한다면 영상 언어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고 단순히 설명적인 영상을 만들게 된다.

폴리 사운드 (Foley sound)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에 사용되는 실제 소리를 뜻하며 후반 제작 과정에서 그 순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소리로 맞춤 음향 효과 제작을 폴리 사운드 효과라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실제 사물을 가지고 발소리나 칼싸움 등 다양한 음향 효과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를 폴리아티스트 라고 한다.

폴리 사운드를 만드는 과정으로 사운드 리서치(먼저 영상물을 보고, 어떤 소리가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 사운드 샘플링(필요한 소리를 파악하면, 해당 소리를 녹음하는 것), 사운드 믹싱(녹음된 사운드를 편집하고, 효과를 적용하여 완성하는 것)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