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적 기법
장면전환에 이용되는 기계적 기법을 말하며 각각의 장면(신, 시퀀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기법 없이 단순하게 장면을 나열한다면 관객들은 뜬금없이 순간이동을 하여 몰입이 깨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기때문에 영화는 시간의 흐름에 연속적으로 구속받기에 이러한 기계적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장면은 '단순하게 나열' 되어있다. 단순한 컷이 대부분인것은 TV 프로그램, 광고, 영화 어디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작법서를 보면 컷, 디졸브, 와이프 외에는 자제하라는 해설이 친절하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몽타주
영화의 쇼트들을 연결하거나 충돌하여 관객의 특정 감정을 유도하거나, 이야기를 선명하게 해주거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영화의 편집기법을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따로 촬영된 장면과 장면을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의미를 강조하거나 창조적인 의미를 담는 기법이다. 컷과 컷의 충돌 및 갈등으로 제3의 의미를 이끌어낸 《전함 포템킨》의 오데사 계단 장면과 쿨레쇼프 효과가 이 기법의 대표적 예이다.
또한 장면 전환을 중시하기에 고정된 장면 내에 최대한 많은 메시지를 담아내는 미장센 기법을 침범하는 면이 있고, 그렇기에 미장센 중시 파와 대립했던 일도 있다.
미장센
연극에서 쓰이던 용어로 영화에서는 제한된 '화면' 안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표현한 상징들로 구성된 시각적 장치만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감독이 의도하는 상징 배치는 주로 정적인 화면과 롱테이크, 롱 쇼트(원경)상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따라서 '미장센을 중시했다'고 하면 대부분 정적이고 롱테이크, 원경 화면이 많아진다.
미장센 자체는 영화 연출에서 '화면'에 시각적 요소(상징)을 배치하는 행위 자체를 의미하나, 몽타주' 편집 기법을 중시하다보면 이러한 상징의 배치를 신경쓰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 요소가 마치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교차편집
둘 이상의 사건을 서로 엇갈리게 편집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일을 섞어서 보여줄 때 사용한다. 정교한 교차편집 및 평행편집(같은 시간대에 일어나지 않은 둘 이상의 장면을 섞은 편집 기법)은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사용된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교차 편집으로 엮어서 같은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거나, 인과관계가 있거나 없는 사건들을 교차편집해서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혼동을 주는 방식이다.
교차편집의 종류로는 기본교차편집,원테이크편집,화면분할편집,컷편집,매쉬업교차편집 이 있다.
디졸브
하나의 쇼트가 다른 쇼트와 겹쳐지면서 원래의 쇼트는 흐려지고 새로운 쇼트를 뚜렷해지는 방식으로 장면이 전환되는 기법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오버랩이라고도 한다.
화면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호흡이 느려저 루즈한 느낌을 주기 쉽기 때문에 떤 복선을 던져놓고 그 복선에 해당하는 것으로 장면을 전환할 때에는 전후의 연결성을 강조하기 좋아서 꽤 애용된다. 소위 고전영화라고 불리는 작품은 대부분 이 기법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사용 추세가 매우 낮아졌다.
디졸브효과를 가장 임팩트있게 사용되는 장면은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로 디졸브함으로써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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